충무로가 사랑하는 흥행 배우 류승룡이 완벽하게 망가지며 치명적인 매력을 대방출했습니다.
지난 18일 서울 신사동의 한 극장에서 영화 [7번방의 선물] 제작보고회가 열렸는데요. 류승룡은 등장부터 몸 개그를 보여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.
[현장음: 류승룡]
안녕하세요. 이용구 1961년 1월 18일 태어났어요 제왕절개 엄마가 아팠어요. 내 머리 커서 여기 다 제왕절개 엄마 힘들었어요.
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 역할을 맡은 류승룡은 그동안 전혀 볼 수 없었던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고요.
[현장음: 류승룡]
6살 지능에서 멈춘 그런 순수한 아이 용구 역을 맡았는데요. 만약에 그 때 멈추지 않았더라면 저런 죄들을 짓고 다니지 않았을까 그래서 오히려 동심을 유지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.
[현장음: 박경림]
류승룡만의 매력이 있다면 뭘까요?
[현장음: 류승룡]
귀여움? 미안해요.
2012년 최고의 흥행배우로 거듭난 류승룡은 흥행 공약도 빼놓지 않았습니다.
[인터뷰: 류승룡]
Q) 영화 흥행 공약?
A) 공약은 정치인들이 하는 건데 정치인들이 잘 안 지키니까 배우들이 공약을 하는 풍토가 왔네요. 아무튼 근데 배우들은 지킵니다.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하면 그러면 아마 구정쯤이 될 거예요. 그러면 관객들에게 따뜻한 떡국을 선물해드릴게요.
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교도소 7번방 패밀리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 [7번방의 선물]은 내년 1월 24일 개봉될 예정입니다.